[iOS개발] 현지화하지 못한 언어권일 때, iOS앱의 기본 언어 설정하기

앱을 현지화하는 중에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저는 영어와 한국어, 두 개의 언어만 지원하도록 개발 중입니다. 시뮬레이터 언어를 현지화하지 않은 프랑스어로 바꿔봤습니다. 그리고 앱을 실행해보니 what, 한국어로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로 나왔으면 해서 다음과 같이 검색했습니다. "iOS localization default language" 결과적으로 Xcode에서는 아무것도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Xcode 앱 내 설정을 확인해봅니다. Project > Info > Localizations 항목입니다. [Use Base Internationalization]이 체크된 상태입니다. 체크를 해제하면 Base 항목이 사라집니다. 중요한 건 Base가 아닙니다. English - Development Language 라고 돼있습니다. 기본적으로 iOS 개발 언어는 영어입니다. 한가지 더 보겠습니다.

 

 

Targets > Info > Localization native development region 에 보면 $(DEVELOPMENT_LANGUAGE) 라고 돼있습니다. 영어죠. Hmm, 그런데 아이폰 언어를 프랑스어로 바꿔도 개발 언어인 English로 안 바뀌고 한국어로 있습니다. 왜일까요? 제가 출시한 앱이 기본적으로 한국어로 세팅되어 있는 걸까요?

 

iOS가 앱의 언어를 정하는 방법

iOS가 어떻게 앱의 언어를 결정하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아이폰의 설정(Settings) > 일반(General) > 언어 & 지역(Language & Region)에 들어갑니다.

iOS는 가장 먼저 언어 & 지역 메뉴에서 사용자가 선호하는 언어 순서를 확인합니다. 'iPhone 언어'를 프랑스어로 설정해놨으니 가장 선호하는 언어는 프랑스어입니다. 그 다음 순서인 일본어는 무시하고, 세 번째로 선호하는 언어가 한국어네요! 마지막으로 선호하는 언어가 영어입니다. 눈치채셨나요?

 

Okay, 그러면 iOS는 가장 첫 번째로 프랑스어가 NEW ME 앱에서 지원되는지 확인합니다. 프랑스어는 제 앱이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럼 두 번째 선호 언어인 일본어는? 마찬가지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 한국어! 드디어 지원합니다! 이렇게 해서 제 앱의 언어는 한국어로 채택된 겁니다.

 

 

English와 한국어의 순서를 바꿨습니다. 이제 English를 더 선호하는 아이폰이네요. NEW ME 앱을 실행했습니다. 원하던대로 영어를 지원하는 NEW ME 앱이 나타났어요. 그렇다면 이제 궁금증은 풀렸습니다. 저는 한국어를 모르는 '프랑스어 사용자'가 영어로 된 NEW ME앱을 보길 원합니다. 프랑스어 사용자는 선호하는 언어 목록에 한국어를 추가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English가 목록에 있다면? 제 앱은 영어로 보여지겠죠. 정리해볼까요?

 

이 글의 윗부분에서 보여드린 Xcode 설정보다 사용자의 선호 언어가 앱의 언어를 결정합니다. 선호 언어가 앱에서 지원되는 언어인지 순서대로 체크합니다. 선호 언어와 지원되는 언어가 일치할 때, 그 언어가 앱의 언어로 결정됩니다.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