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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앱 <NEW ME> 기획부터 출시까지앱 개발자 2022. 7. 22. 10:40반응형
자바 개발자의 앱기획부터 앱출시까지의 여정
나는 2년차 JAVA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오늘 애플 앱스토어에 첫 앱을 출시했다. 간단한 앱이라 그런지 제출부터 승인까지 하루가 걸렸다. 그리고 앱을 기획하고 출시하기까지 세 달이 걸렸다. 약 세 달 동안 퇴근 후 저녁 시간과 주말에 개발을 했고, 개발 속도가 더뎠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생각대로 작동되지 않는 기능을 보면서 며칠 동안 씨름하기도 했고, 어려운 부분은 그냥 넘어가기도 했다. 이제 출시했으니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앞으로 적용해보고 싶은 기능들이 많다. 개선 작업에 착수하기 앞서 지난 3개월을 돌아보려고 한다. 기록!!
앱기획 아이디어 발상
확언은 업데이트되어야 한다. 책 <미라클모닝> 속 이 문장에서 아이디어가 시작됐다. 2022년 1월부터 확언하기 시작했는데, 4월에는 나의 업데이트된 여러 확언들을 관리하고 싶어졌다. 여기서 ‘업데이트’란 더 나은 자신으로 개발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예를 들어, “나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요가를 한다.” 라고 매일 확언하고, 실행하며, 체화(습관화)하게 되면 해당 확언은 업데이트되어야 한다. 새로운 확언을 추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날짜 순서대로 확언을 리스트업하고 체화한 확언은 표시할 수 있는 그런 앱이 필요했다.
일단 시장조사를 해봤다. 확언과 명언을 보여주는 앱은 많았지만, 나만의 확언들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앱은 찾을 수 없었다. 구현하고 싶은 기능들을 다 적어봤다. 그 전까지 앱개발 공부를 지지부진 끌어오고 있었는데, 만들고 싶은 앱이 생기니 적극적으로 찾아 공부하게 됐다.
SwiftUI를 독학하다
ios 개발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Hacking with Swift 사이트에서 swift 문법을 간단하게 공부한 후 100days of SwiftUI 를 따라가다가 Day26에서 고꾸라졌다^^; 이제보니 참 일찍…. 그렇게 Paul(Hackingwithswift의 수장)로부터 멀어지고, 아무래도 다른 공부 리소스를 찾아야 할 것 같아 어디서 들은 애플 공홈 튜토리얼을 찾아 들어갔다. 생각보다 매우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튜토리얼을 만들어 놓은 것을 발견했다. 강력 추천합니다.
*애플 공홈 튜토리얼 스크린샷 첨부
Swiftui Tutorials를 보고 Landmarks 앱을 완성한 후 NEW ME 앱 작업에 들어갔다. 백엔드 개발자가 UI를 그리려니 완전 깜깜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UI를 가진 앱들을 매일 들어가보며 한 땀 한 땀 화면설계서를 그리기 시작했다.이 화면설계서를 그리기 위해 아이패드미니를 당근에서 샀다. 당연히 애플펜슬도*확언 UI 그린 것 굿노트 스크린샷 첨부이야기를 껑충 앞으로 돌려서, 앱을 개발하면서 SwiftUI로는 안될 때가 몇 번 있었다. 구글링해서 SwiftUI가 아닌, UIKit코드를 붙여넣고서야 해결되기도 했다. (나는 objective-c나 uikit을 전혀 모른다. 앞으로 조금씩 알아갈 예정) 그리고 나름 디자인패턴, 유지보수하기 좋은 클린코드에 관심이 있었기에 MVVM을 구현하기 위해 몇 주 동안 무던히도 애썼다. 하지만… 레퍼런스를 무작정 따라하다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고 완전히 원복하기도 했다. 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이때 외롭고 힘들어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찾아 들어갔다. 커뮤니티의 힘.. 내 문제를 전부 해결해주진 않지만 든든하고 따듯하다. MVVM은 또 차차 알아가는 걸로..
기능 하나하나 구현할 때마다 정말 할 일이 많았다. 데이터의 흐름도 생각해야 하고 UI도 생각해야 하고.. 코딩을 시작하면 이제 올바르지 않은 내 코드와 씨름한다. 아래는 씨름의 흔적.. 애플의 기본 앱인 미리알림 앱을 애용한다.
*미리알림 앱 스크린샷 첨부
코딩이 끝난 후 애플의 앱스토어에 올리기 위한 준비
애플 개발자 등록은 결제 즉시 등록됐다. 나는 1-2주 걸릴 줄 알고 코딩 중에 미리 개발자 등록 결제를 마쳤는데, 이게 1년 구독권식이기 때문에 괜히 급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앱이 다 준비되고 나서 개발자 등록을 해도 되겠다. 앱 등록 과정을 잘 정리해둔 블로그 두 개 정도를 참고해서 미리 입력할 값들을 준비했다. 개인정보 처리방침도 Notion에 작성해서 URL을 공유했다. 앱 스크린샷도 만들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서서히 준비해서 일주일 정도 걸리는 일이었다. 그렇게 앱 심사를 넣었고 다다음 날 자고 일어나보니 Ready for Sale 메일이! 초간단한 앱이라 순식간에 심사가 완료된 것 같다.- 7월 18일 21시 앱 제출
- 7월 19일 23시 앱 승인(Ready for Sale)
*애플에서 온 Ready for Sale 메일 스크린샷 첨부
내 앱을 만들며 느낀 점
- Flutter 공부해야지
- NEW ME 앱을 꾸준히 업데이트해야지
- 그리고 다른 앱도 계속 만들어봐야지
- IOS 앱개발 과외 받고 싶다(SwiftUI 코드리뷰, SQlite 라이브러리 사용, 앱 푸시 기능 추가, 위젯 기능 추가, 애플워치 지원 등)
참고한 책과 앱
- 책 <미라클모닝>
- 책 <1시간 안에 끝내는 앱 기획편>
- 앱 <Daystamp>
- 앱 <I am>
앱스토어에서 내 앱이 나오니 감회가 새롭다. 대학교 때부터 아이폰을 사용해왔다. 애플을 동경해오고 애용해왔다! 막연하게 앱 개발을 꿈꿨는데, 이렇게 애플의 생태계에 발가락 하나라도 담근 것 같아 신기하고 뿌듯하다. 오케이, 그래 허접하지만 아무튼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제 또 다음 단계로 도약해 볼 것!
NEW ME 앱스토어다운로드 링크!
https://apps.apple.com/kr/app/new-me/id1633893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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